르포르타주　히로사키

히로사키 사과 수확제

요즘 히로사키는 사과 수확철입니다…그 덕분인지 개인적으로도 아는 분들을 통해 히로사키 사과를 받는 일이 흔해서 어렵지않게 사과를 먹곤 합니다…

그저 사과 수확하는데에만 그치지 않고 수확기에 맞춰서 수확축제를 열기도 하는 히로사키…바로 수확제가 열리는 히로사키 사과공원에 가보았습니다..

날씨도 좋은 주말인지라 산뜻한 기분으로 간 히로사키 사과공원..들어가자마자 들리는 것은 축제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공연!! 그리고!!!

 거대한 사과파이입니다…그래서인지 일찌감치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많았습니다…거대한 사과파이를 올해 5월 벚꽃축제 때 먹어본 적이 있었지만 다시 보니 또 먹고 싶었습니다…그래서 먹었는데…역시..^ ^

수확제기간에 직접 즐길 수 있는 것 중의 하나는 역시…사과를 직접 따보는 체험!

그래서 저도 관계자분의 설명을 듣고 난 후 가장 먹음직 스러운 사과를 고르고 골라 하나 따 보기도 했습니다..태어나서 사과 딴 건 처음이었습니다~~^ ^

그리고 사과공원 내의 산책로를 걷다 보면 주변의 과수원들이 한 눈에 보이는 전망대에 오를 수가 있는데 이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이와키 산도 잘 보였습니다…

 이곳에서 한참을 머물다가 다른 산책로를 걷다보면..옛날 과수원을 하던 사람이 살던 집이 아직도 보존되어 있습니다..그곳에는 당시 쓰였던 여러가지 도구들 또한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날씨가 좋은 날 사과수확제에 맞춰 사과공원에 오니 평소에 보기 힘든 여러가지를 한꺼번에 볼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수확체험을 통해 딴 사과는 집에 돌아와서 맛나게 후딱 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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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사키에서 오오마까지 자전거여행

오오마라는 곳은 아오모리현에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일본 혼슈의 최북단입니다.

 오오마는 일본에서 가장 다랑어가 유명한 곳입니다. 

만화, 애니, 드라마, 영화로 까지 만들어진 허니와 클로버에 나오는 주인공이 자전거를 타고 자아를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데 최종 도착지로 나오는 곳이 바로 오오마 입니다.

히로사키에 있는 학생회관에서 아침 5시에 출발했습니다.

히로사키에서 약 40km떨어진 곳에 아오모리시가 있습니다. 아오모리시 주변에는 바다가 있습니다.

거기서 약 100km 더 간 곳에는

무츠시라는 곳이 있습니다. 풍력 발전소가 보이는 군요.

가는 도중에 해가 지는 것을 보고 있었습니다.

‘참 멀리도 왔구나…’

밤이 늦었기 때문에 밖에서 자기로 했습니다만, 추워서 도저히 3시간 이상 잘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계속 달려서…

결국 해가 뜨기 시작하는 군요…

서울이 1250km떨어져있군요…

결국 31시간 걸려서 오오마에 도착…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오모리현은 사람의 팔뚝과 같이 생겼기 때문에 이런 석상이 있습니다.

다랑어가 유명하기 때문에 다랑어의 석상도!

이것이 바로 최북단 기념비 입니다.

그리고 기념품 가게에서는 오오마에 도착한 증명서도 발급해줍니다.

거리는 약 240km…

한여름이었기 때문에 열사병으로 쓰러질뻔 했기 때문에

돌아오는 길은 그냥 페리를 타고 아오모리까지 왔습니다. 흑흑

하지만 그 성취감만은 평생 간직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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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사키시 라디오

히로사키에 와서 라디오에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지방 방송이기 때문에 히로사키 주민들만 들을 수 있지만, 의외로 듣고 있었던 사람들이 많았나 봅니다.

방송 후 지인분들에게 연락을 받았습니다.

라디오 방송 끝난 후 사진입니다.

이날 방송은 한국에 대한 소개가 주 내용이었습니다.

다들 재미있었다고 해주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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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푸타마을

이곳은 네푸타마을 입니다!!

네푸타마을은 히로사키공원 옆에 있어서 찾기 쉽답니다.

네푸타 마을은 히로사키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네푸타란 히로사키의 축제인데,

히로사키의 네푸타, 아오모리의 네부타는 차이가 있답니다.

네푸타 마을에 있던 네푸타그림 인데요.

가장 큰 특징중 하나가 네푸타는 저런 부채꼴모양의 모형이란 것이랍니다.

음악이라던가 분위기도 조금씩 다르지만..

기원은 같은 지라 비슷한 면도 없지않아 있습니다.

8월초에 항상 열리는데, 히로사키와 아오모리를 비교하면서

축제를 즐기는 것도 하나의 묘미라고 할 수 있지요!!

제가 이날 체험한 것은 츠가루누리입니다!!

츠가루누리는 일종의 칠기인데,

독특한 문양과 전부 수작업이라는 점에서

히로사키의 유명한 전통 문화중 하나입니다.

위에 있는 것이 작업과정인데, 한마디로 설명하지면..

색칠하고 사포로 갈고 색칠하고 사포로 갈고를 50번 반복한다고 합니다.

츠가루누리 젓가락을 만들기 위한 준비!!

츠가루누리는 옻나무로 만들기 때문에, 꼭 장갑을 껴야한다고 합니다.

츠가루누리 체험에 쓰이는 젓가락은

49번째 작업이 끝난 것으로 마지막 50번째 작업을 하면 완성!!

빨간 젓가락과 검은 젓가락이 있었는데..

검은 젓가락으로 선택!!

물에 뭍인 사포로 계속 갈아주면..

이렇게 문양이 나온답니다!!

츠가루누리는 희소성이 강한지라 꽤 고급품이랍니다.

일반 시중에서 저 젓가락 하나 사려면 3천엔 이상..

하지만 직접 체험을 하면 그 반값에 츠가루누리를 얻을 수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산마루야마군과 친구…

*산마루야마군은 아오모리현에 있는 일본 최대의 야요이시대 유적지인

산마루야마유적지의 캐릭터랍니다.

원래 가장 오래된 유적지였는데.. 얼마전에 더 오래된 유적지가 발견되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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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사키의 버스

사실 이 사진에는 날씨가 굉장히 좋게 나왔지만..

지난주 내내 히로사키는 비가 왔다.

그래서 히로사키에 와서 두번째로 버스를 타기로 했다.

일본의 버스는 우리나라의 버스와는 좀 다르다.

일단 운전기사분들이 꼭 규정속도로 느리게,

손님이 아무것도 잡지 않고 서있는 경우 출발하지 않는다.

히로사키의 경우 시골이기 때문에, 거리에 비례해서 버스요금이 점점 올라간다.

하지만 100엔 버스도 있기 때문에 요령껏 이용하면 좋다.

히로사키의 버스의 경우 타자마자 번호표를 받는다.

본인이 몇번째 정류장서 탔는지 쓰여있는 번호표이다.

그 번호표에 6이라고 써있다면 버스 앞쪽에 있는 전광판에 6이라 쓰여 있는 곳의

가격이 본인의 버스 가격이 된다.

근데, 오늘 마침 탄 버스가 오래된 버스였다.

바닥이 나무로 된 버스는 처음봐서 너무 신기했다!!

모든 버스가 저런 게 아니라 일부 오래된 버스가 나무 바닥을 되어 있는듯 하다.

다른 버스를 탔을때는 나무바닥이 아니었으니까…

그렇게 도착한 곳은 미치노쿠 역사인물자료관!!

미치노쿠란 일본 동북지방의 오른쪽

즉, 아오모리현, 이와테현, 니이가타현, 후쿠시마현을 가리키는 명칭이다.

이 날은 바빠서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언젠가 한번 가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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