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르타주　히로사키

히로사키의 버스

사실 이 사진에는 날씨가 굉장히 좋게 나왔지만..

지난주 내내 히로사키는 비가 왔다.

그래서 히로사키에 와서 두번째로 버스를 타기로 했다.

일본의 버스는 우리나라의 버스와는 좀 다르다.

일단 운전기사분들이 꼭 규정속도로 느리게,

손님이 아무것도 잡지 않고 서있는 경우 출발하지 않는다.

히로사키의 경우 시골이기 때문에, 거리에 비례해서 버스요금이 점점 올라간다.

하지만 100엔 버스도 있기 때문에 요령껏 이용하면 좋다.

히로사키의 버스의 경우 타자마자 번호표를 받는다.

본인이 몇번째 정류장서 탔는지 쓰여있는 번호표이다.

그 번호표에 6이라고 써있다면 버스 앞쪽에 있는 전광판에 6이라 쓰여 있는 곳의

가격이 본인의 버스 가격이 된다.

근데, 오늘 마침 탄 버스가 오래된 버스였다.

바닥이 나무로 된 버스는 처음봐서 너무 신기했다!!

모든 버스가 저런 게 아니라 일부 오래된 버스가 나무 바닥을 되어 있는듯 하다.

다른 버스를 탔을때는 나무바닥이 아니었으니까…

그렇게 도착한 곳은 미치노쿠 역사인물자료관!!

미치노쿠란 일본 동북지방의 오른쪽

즉, 아오모리현, 이와테현, 니이가타현, 후쿠시마현을 가리키는 명칭이다.

이 날은 바빠서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언젠가 한번 가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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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충이 없는 히로사키!

이번 기사는 사진이 없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모기를 굉장히 싫어하는데요.

히로사키에 와서 정말 맘에 들었던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모기가 없다는 것입니다. 히로사키에 와서 모기에 물려본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했죠. 여름에는 정말 놀기 좋은 곳이구나… 라고~

여름에 밖을 맘대로 누빌 수 있는 아주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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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요미야!

히로사키는 여름 축제가 많기로 유명합니다.

도쿄에 있는 친구에게 이야기 했더니 굉장히 놀라하더군요.

히로사키가 이상할 정도로 여름축제가 많다고 하더군요.

대부분은 우리나라의 야시장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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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사키의 유명 국수집 카이소바!

히로사키역에서 멀리 떨어져있지만 점심시간에 가면 예약을 하지 않으면 꽤나 기다려야하는 국수집이 있습니다.

여러 지인들에게 이야기만 들어왔었지만, 우연히 택시를 탈 기회가 있어서 택시기사분께 맛있는 국수집을 소개해달라고 했더니 카이소바로 데려다 주셨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놀랬습니다.

들어가기전 창문을 통해서 주방장이 국수면을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씁니다. 이렇게!이렇게!

아쉽게도 제가 국수 사진을 찍는 것도 잊고 맛있게 먹은 나머지 사진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디저트로 먹는 카키고오리(일본의 팥빙수??)는 남아있습니다.

아, 참고로 이곳은 그 카키고오리로도 유명합니다. 카키고오리를 먹기 위해서 멀리서 찾아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것은 딸기맛!

하지만 이런 것보다 유명한 것이 있으니…

바로 이것입니다. 무슨 맛일까요?

차(茶)맛입니다. 처음 입에 넣자마자 입에서 녹는 다는 표현이 매우 적절하다고 봐야할 정도로 살살 녹습니다. 한국의 팥빙수와는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카이소바에서 먹는 국수는 무와, 튀김 등이 얹어져있는데요 무의 시원한 맛이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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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사키 네푸타 축제!

히로사키 네푸타 축제는 일본내에서도 매우 유명한 축제중에 하나입니다. 특히 삼국지의 인물을 나타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보도록 할까요

네푸타 축제때 찍은 사진입니다. 이날은 일본의 요코부에(옆으로 부는 피리)를 일본인들과 같이 불었습니다. 뒤에 있는 것이 네푸타입니다.

크기는 대략 짐작이 가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약 5미터정도의 높이입니다.

5미터짜리보다 조금 더 작은 3미터짜리의 이런 모양도 있구요

이런 입체적인 것도 있습니다.

지금봐도 참 웅장하고 박력있는 모습이군요.

이런식으로 네푸타를 남녀노소 상관없이 모두가 함께 끌고 갑니다.

운행시간은 약 3시간이고, 특히 인상적인 것은 축제기간에는 정말 히로사키 주민들이 모두 모인 것 처럼 사람들로 가득찬다는 것이죠.

길거리에 사람이 지나갈 곳이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축제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길거리에 경찰이 없습니다.

한국에서 오신 지인분도 네푸타 축제를 보고난 후 한국에도 이런 남녀노소 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는 축제가 있었으면…하고 부러워하셨습니다.

축제기간에는 각국의 외국인 들도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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