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
2012년 11월 히로사키 공원
히로사키 공원의 가을을 다시 한 번 소개하고자 한다.
잎들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또 다른 풍경들이 펼쳐진 하루였다. 날씨도 제법 쌀쌀해졌기 때문에 옷을 단단히 입고 돌아다녔으나 몇 십분만에 손과 얼굴이 시뻘개졌다.
그 정도로 바람이 강했던 하루였다.
낙엽들이 떨어져 있는 히로사키 공원의 모습은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과도 같았다.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풍경이 눈앞에 펼쳐져 있었고, 셔텨를 누르는 족족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었다. 한낱 디지털카메라에 불과한 나의 카메라로 이런 멋진 풍경들이 들어와 주었다.
혼자 보기 아까운 사진들이기에 블로그에 올려보기로 마음을 먹은 순간.
이 곳은 사쿠라터널로 향하는 길목.
마침 해가 지는 것과 맞물려서 두 번 다시 볼 수 없는 풍경이 또 한 번 펼쳐졌다.
춥지만, 손을 고정시켜가며 여러 각도에서 찍어보았다.
이 역시도 굉장히 멋진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ㅎㅎㅎㅎ
봄.여름.가을
생각치도 못했던 풍경들을 선사해 주었던 히로사키 공원.
정말 신기하리만치 우리가 모르는 새 자연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그에 따라 우리는 시간의 흐름을 다시금 느끼게 된다. 벌써 돌아갈 날이 다가오고 있다는 쓸쓸함도 느낄 수 있었던 이번 히로사키 공원 산책.
그치만, 언젠가 다시 꼭 이 곳을 올 것만 같은 기분은 왜 인걸까?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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