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

바다를 보러 아지가사와로,

아오모리에는 해변가가 많아서 이곳에서도 해수욕을 하는 사람도 많지만 나는 한적한 바다가 보고싶어서 히로사키 근처 지도를 보니 히로사키에서 서쪽에 위치한 아지가사와(鯵ヶ沢)가 눈에 띄었다.

아지가사와까지 가는 길은 간다. JR전철로 아지가사역으로 가거나 차가 있다면 국도 31번으로 가면 됭다.

하지만 그렇게 가는것은 짧은 기간의 여행자를 위한코스이기에 한번 다른 방식으로 가 보기로 하였다.

 

 

 

 

지도를 잘못 봐서 이와키산을 올라가서 지나가는 길을 선택해 버렸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이 있듯이 국도 번호가 조금 틀린거로 이렇게 차이날 줄이야…

덕분에 빙 돌아가기는 산을 타기까지 하였다. 그리고 자전거도 마운틴용이나 로드 사이클이 아닌 일반 자전거로.

불행 중 다행-이라는 건 아니지만 자전거로 천천히 가면서 경치를 보는것은 좋은 경험이었다. 멋진 풍경이 그만큼 머리에 남아 힘들었던 때이지만 지금도 그 길을 다시 가보고 싶은 마음이 남는다.

이러저러 해서 아지가사와 도착, 정말 ‘한적한’마을이었다 마을 안에 슈퍼는 하나뿐이고 음식점이나 여러 가게들은 거의 없고 바닷가를 놀러온 사람들을 위한 여관이 주를 이루었다.

마치 8살 정도에 친가인 남원에 놀러갔을때의 느낌이랄까. 한적하고 조용하지만 사람들이 만나면 인사도 하지 않으면서 이야기를 하는 마을자체가 가족같은 분위기, 흔치 않다.

아침 11시에 출발해서 5시간이 걸렸기에 해변가의 낮의 모습은 찍지 못했다. 하지만 저녁에도 나름 사람들이 있었기에 일본에서도 나름 알려진 해변인 듯 하다.

산으로 숨는 해를 찍는데 문득 드는 생각이 이곳 바다를 쭉 앞으로 가면 운이 좋으면 한국, 나쁘면 북한에 갈 수 있다는 거다…

도시에 지친 사람이라면 아지가사와는 정말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다. 조용하지만 조용한 이유는 마을 사람들 서로가 서로를 가족이라 생각하기에 조용한 것이다. 만약 무언가를 물어보면 친절하기보다 직접 같이 해주는 사람들이었다.

돌아가기 전에 라면집이 열려 있어서 ‘이렇게 밤늦게 까지 하는 라면집은 그만큼 맛있기에 오래 하는 거겠지’라고 생각하여 들어가서 식사를 하고 돌아갔다. 생각이 적중하여 다른 라면과는 다른 매우 맛있는 집이었다. 아지가사와에 들리면 저 간판의 한자를 찾아서 들어가길 추천한다. 읽는 방법은 [히로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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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hink they even better with a sport c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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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코시엔(갑자원)

에 대하여 어느정도 알고있는 사람이라면 전국고교야구대회를 하는 코시엔(한국어로 갑자원)에 대하여 알 것이다.

그 명성을 활용하여 패션대회를 만든것이 히로사키에서 열리는 [패션 코시엔]

히로사키에서 주최하는것이 아닌, 각 의류나 패션에 몸을 둔 전문고등학교가 작품을 출전하여 그 실력을 겨루는 전국고교[패션]대회이다.

그 크기가 전국인만큼. 각 고등학교는 오키나와에서 홋카이도까지 모든 지역에서 출전하여 구경하는 사람들에게 한층 재미를 더해준다.

매년 히로사키에서 열리는 행사로 장소는 히로사키성의 바로옆에있는 히로사키 박물관. 히로사키 내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 성인만큼 찾기도 쉬울것이다.

대회장 바로앞에는 프로 디자이너가 제작한 옷들도 전시되어 있어 아마추어의 작품만을 보는 것이 아닌 베테랑 디자이너의 작품을 볼 수 있다.

본인도 패션이나 옷에 대해서는 전혀 몰라 겨울이나 여름이나 체육복만으로 지내는 사람이지만 이런 프로의 옷을 보면 무언가 [멋있다]라는 느낌이 뇌리를 스친다. 물론 예쁜사람이 입으면….

가이드북과 복도에 전시해 놓은 이 디자인 그림들은 각 고교의 참가자 작품들이다. 사진에 잘 나오지 않았지만 청소년답게 톡톡 튀는 발상으로 창의력 넘치는 의상들이 보였다. 직접 보기 전까지는 [이 그림의 옷을 어떻게 재연했을까]라는 생각도 들면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그렇게 하여 1시에 시작된 패션 코시엔. 시작때에는 옷을 가린채 각 학교가 나왔다. 정말 전국 방방곡곡에서 나온 학교들로 그 수는 35학교. 예선에는 3000개 정도의 학교가 출전했다고 들었다.

 

 

 

 

 

 

 

 

개인적인 생각과는 달리 이번 우승작품은 위에  보이는 [스탠드카라스(까마귀)] 동물에 대한 생각의 전환과 그것을 옷으로 표현한 어쩌구-가 돋보인다며 관객 인기투표와 심사의원결과에서도 1위를 차지하여 우승하였다.

shooting first and asking incredibly goofy questions l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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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se costumes can actually be put toge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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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카미산지

이번에 친구의 호스트패밀리 분의 덕분에 시라카미산지에 갔다 와 볼 수 있었습니다~^^ 시라카미 산지는 너도밤나무림으로 유명한 곳인데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어 있을 정도로 넓고 울창한 자연림을 가지고 있답니다!

요우코소 시라카미산지에 라고 적혀있는데요~
의미는 잘 오셨습니다 시라카미산지에! 정도로 해석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이제 막 산을 오르기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등산로라고만 생각하고 왔는데 막상 가다보니 은근히 긴 코스이더라구요. 그리고 바로 도착 전까지 비가 왔었어서 바닥이 축축해서 조금 더 길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이게 저희가 갔던 코스도입니다. 시라카미산지는 워낙에 넓어서 개방되어 있는 등산로도 정해져 있고, 코스별로 유명한 것들이 있습니다. 이번에 저희가 올랐던 곳은 [암문의 폭포]로 유명한 코스였습니다. 하지만, 비가 많이 왔었어서 수심도 깊어져 위험했기 때문에 3가지 폭포를 다 가보지는 못했습니다.(아쉽네요..ㅠㅠ)

저희는 제일 처음에 있는 폭포까지만 갔다 오는 코스로 갔다 왔답니다!

오르기 전과 등산이 끝나고 나서 마실 수 있는 약수터입니다!!
이 물이 굉장히 오래 된 물이라고 들어서 놀랬습니다 ㅎ_ㅎ
저희보다 나이가 더 많다고 했던 것 같네요 ㅎㅎㅎ

같이 갔던 프랑스 친구 레아와의 사진입니다.
레아의 호스트패밀리 분의 도움으로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게 가장 첫 번째로 나오는 폭포의 모습입니다.
너무 거세서 사진도 예쁘게는 안 나왔는데, 팜플렛사진을 보면 꽤나 예쁜 폭포였더라구요~ ㅠ_ㅜㅎㅎ 그래도 더운 여름에 가슴이 시원해지는 폭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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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의 계절~!

지금 히로사키는 옥수수가 한창입니다~!!^^
모양은 한국식 옥수수와 거의 같습니다만, 맛이랑 식감은 전~혀 다르답니다!
아삭아삭하고 달달한 느낌이 강하구요~ 그리고 한국 옥수수처럼 하나하나 떼어서 먹기는 힘든 옥수수입니다~ㅎㅎ 익히고 나서 바로 먹으면 그래도 먹기는 더 수월하지만, 식고 난 다음에는 신경써서 먹지 않으면 ㅎㅎ 이에 끼는 불상사가 발생합니다 ㅇ-ㅇ..ㅎㅎ

가격은 1개당 거의 100엔에 판매되어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직접 가서 구매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구입가능합니다^^

이와키 신사를 가는 길에 쭈욱 밭들이 줄지어 있구요~
그 곳을 자세히 보시면 이런 식으로 자신의 밭에서 나온 채소들을 파는 작은 상점같은 것들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신기한 것은! 이런 채소를 파는 상점들이 주인이 없이 운영된다는 것입니다! ㅎㅎ 저 안에는 야채들과 함께 돈을 넣을 수 있는 박스가 같이 있어서 양심적으로 필요한 것을 가지고 가면서 돈을 넣고 가는 것입니다~!

이것을 보고 한국에서는 이게 있으면 이렇게 운영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강하게 생겼습니다만, ㅎㅎ 이것만 봐도 일본의 문화적 특징이 잘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구입하는 채소들은 싱싱하고 저렴하게 살 수 있기 때문에 집에서만 가깝다면 자주 가고 싶네요ㅠ^ㅜㅎㅎ

이런식으로 자그마한 상점입니다~ㅎㅎㅎ
중간에 차를 멈춰세우고 가서 구입해 올 수 있답니다!

그리고 이 날은 날씨가 너무 좋았어서 ~~~!
이렇게 이와키산도 너무 아름답게 찍혔습니다~!! 요즘 들어서 날씨가 갑자기 많이 더워져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그래도 이렇게 아름다운 경치를 보면 ^^ 더워도 기분만은 상쾌해 지는 것 같아요~

 

이것은 반대편 쪽입니다~ 하늘도 파랗고 들을 푸르고 ^^ 자연이 아름다운 히로사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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奥入瀬世界流(오이라세세계류)

 

오이라세 세계류는 아오모리에서 유명한 관광지 중에 하나입니다^^
맑고 깨끗한 물과 함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기에 유명한곳인데요~~!!

정말 정신까지 맑아지는 곳이기에 강력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위치는 도와타코 옆에 있는 곳으로 일본 각지에서도 많은 여행객들이 찾아오는 곳이랍니다~! 세계류라는 것은 우리나라 세계유산과 같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계류라는 의미입니다! 예쁜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지만, 실제로 보신다면 확실히 좋은 곳이라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 산책하면서 계류를 따라 걷는 것도 매력적이랍니다. 우리나라의 올레길같은 느낌이에요~^^

 

 

폭포도 곳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중간중간 휴식도 하면서 멋진 폭포도 감상할 수 있는 것도 이 세계류를 보는 재미 중에 하나입니다~ 굉장히 길이가 길기 때문에 보통은 차를 끌고 와서 중간중간 차를 대 놓고 자연을 감상하고 간답니다^^

중간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식당과 화장실, 그리고 쉼터같은 곳도 있기 때문에 거기서는 밥도 드실 수 있으세요~

이 날은 비가 조금씩 내리는 날이 었어서 사진이 예쁘게는 안 나왔지만,
비오는 날의 오아리세도 운치가 있어서 좋았답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단풍이 졌을 때 최고의 경관을 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단풍이 지면 한 번더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또 다른 폭포의 모습입니다^^
이번에는 옆으로 긴 폭포이었는데 규모가 작아서 인지 귀엽다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ㅎㅎ

이렇게 중간중간 팻말도 있으니 지도도 보시면서~ 폭포도 구경해가면서 걸으시면 좋으실 것 같네요~ ㅎ_ㅎ 이 곳이 워낙 길고 가는 길이 복잡하기 때문에 대부분은 차를 끌고 오셔서 중간중간 걷고 싶은 코스를 걷고 가는 게 많으므로 차가 있으시다면 더 쉽게 가고 싶은 곳들을 쉽게 갈 수 있을 거에요!ㅎㅎ

 

told The New York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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